영화 <블랙팬서>는 '와칸다'라는 가상 국가가 등장한다. 겉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구의 지배와 간섭을 받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영화 속 와칸다의 진짜 모습은 전혀 다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부유하고 과학기술도 매우 발달했다. 와칸다는 100년 후에나 볼 법한 미래도시를 건설했고, 세계 최강의 방어 시스템을 갖추었다. 그런데 와칸다는 왜 이런 사실을 숨겨 왔을까? 떠한 와칸다의 이런 비밀과 전통은 유지될 수 있을까? 와칸다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블랙팬서 앞에 놓은 고민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영화 <블랙팬서> 등장인물
엔조부 <티찰나의 삼촌>
비브라늄을 공유해 흑인 동지들을 구해야 한다!
와칸다의 원로들은 도둑,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하지만, 비브라늄을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와칸다는 비브라늄 덕분에 행복한 사회를 이루었지만, 나머지 세계의 흑인들에게는 세상은 어둡고 차갑기만 하다. 비브라늄 무기만 있으면 세상 모든 흑인들의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와칸다는 왜 그들을 돕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어한다. 와칸다만 살자고 비브라늄을 숨기는 것에 반대하는 인물이다.
티차카 <티찰나의 아버지>
비브라늄을 숨겨 우리 국민을 지켜야 한다!
엔조부를 막지 않고 미국에서 태어난 조카를 와칸다에 데려왔다면 비브라늄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을 것이다. 그러면 와칸다는 비브라늄을 노리는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되었을 것이다. 와칸다의 국왕이자 와칸다를 수호하는 블랙팬서로 나라와 국민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동생을 죽인 자신을 용서할 수 없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코예 <와칸다 근위대 장군>
성군이든 폭군이든 왕에게 충성해야 한다!
티찰나는 와칸다를 수호하는 동시에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반면에 에릭은 비브라늄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에 가득 차있다. 하지만 에릭이 정정 당당한 방법으로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에릭을 호위할 수밖에 없다. 근위대는 국왕이 성군이건 폭군이건 왕위를 차지한 이에게 충성해야 한다. 그것이 와칸다 근위대의 전통이다.
나키아 <와칸다 비밀 정보원>
국왕이 아니라 국가에 충성할 것이다!
에릭을 국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티찰나가 국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야심과 복수심에 가득 차 있는 에릭이 국왕이 되면 안 되는 것이다. 국왕에게 충성할 의무가 있는 비밀 정보원이지만 , 전통을 어겨서라도 와칸다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다른 부족에게 허브즙을 먹게 해서라도 국왕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한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
비브라늄
비브라늄은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희귀 금속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물질이다. 비브라늄은 옷, 통신기기, 무기,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
블랙팬서
블랙팬서는 와칸다 국왕이 물려받는 칭호로서, 와칸다의 수호자를 뜻한다. 왕위에 오르면 와칸다 왕실에서 키운 허브즙을 마시고 초능력을 갖게 된다. 어떤 슈퍼히어로에게도 뒤지지 않을 힘과 스피드, 반사신경등 말이다. 블랙팬서는 아이언맨 슈트보다 비브라늄 슈트를 입는다.
와칸다
와칸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브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비브라늄을 이용해 분부신 과학기술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나라 전체를 대자연 이미지 홀로그램으로 덮였다. 외부인은 와칸다를 출입할 수 없다. 와칸다의 국민들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국왕이 죽으면 국왕의 아들이 각 부족의 대표전사들의 도전을 받고 힘을 겨뤄 왕위를 이을 주인공을 가린다.
영화 <블랙팬서> 줄거리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와칸다의 국왕 티차카의 동생 엔조부는 흑인 인권 운동에 쓸 무기를 만들기 위해 미국으로 비브라늄을 빼돌린다. 티차카는 동생을 막으려다 동생을 죽였고, 그의 어린 아들을 미국에 버려두고 왔다. 현제 사이 죽음까지 무릅쓰게 만든 비브라늄을 둘러싼 치열한 대립이 영화를 흥미롭게 한다. 티차카 국왕이 죽은 후, 왕위를 이어받은 티찰라는 누구의 방식을 따를지..^^
와칸다의 비밀 정보원인 나키아는 와칸다가 전 세계의 어려운 흑인이나 난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아버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난민을 돕게 되면 와칸다가 부유하다는 사실과 부의 원천이 비브라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강대국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안다. 아버지처럼 와칸다의 비밀을 지키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하지만 아버지가 삼촌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고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면서 아버지의 통치 방식에 의문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흑인이나 난민의 인권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지고서도 그들을 모른 척하는 게 옳은 것이 아님을 알고 결심한다. 흑인들을 돕기로.. 와칸다의 진짜 모습을 숨기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 그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실행에 옮긴다.
두 사람 모두 존경한다.!
부당한 야망에 사로잡힌 에릭이 왕위를 차지한다. 그는 비브라늄 무기로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에릭은 이길 능력이 있다면 싸워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든, 어느 나라든 이길 수 있다는 이유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 같은 생각을 가진 나키아가 왕실에서 허브를 훔쳐와 다시 블랙팬서의 초능력을 잦게 해 주었다. 오코예 장군은 싸울 필요가 있을 때만 싸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나라를 위협하는 적이 있을 때만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오코예는 에릭 앞에서도 이런 신념을 굽히지 않고 그를 설득하려 했다. 오코예처럼 에릭의 신하로서 에릭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겨를이 없다. 그래서 와칸다의 국왕과 맞서 싸웠다. 다행히 에릭의 다른 나라를 향한 공격은 중단되었고, 싸움에서 진 에릭은 죽음을 택해 결국 다시 왕위에 오르게 된다. 힘겨루기에서 이긴 전사를 무조건 왕으로 인정하는 전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전통을 가치 있게 여기고 보존해야 하지만 위험할 수 있는 전통이라면 절대 고집해서는 안된다. 오코예는 용감하게 전통을 지켰고, 나키아는 용감하게 전통을 이었다. 둘 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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